대구 달서구가 예산 절감을 위해 모두 594억원 규모의 대형 건립사업 4건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대상 사업은 달서생태관, 달서 별빛천체과학관, 달성습지 에코 전망대, 어린이 공원이다. 해당 사업 중 일부는 기본구상 용역 등에 착수하기도 했으나 구는 재정 절감 차원에서 모두 중단을 결정했다. 이외에도 같은 이유로 달서맛축제, 두근두근페스티벌 등 모두 19억6000만원 규모의 69개 사업을 통합·폐지 등 일몰 대상으로 확정하고 재정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이는 최근 달서구가 지방채 발행 등으로 인해 재정 여건이 악화했다며 '재정 비상 체제'로 전환한 데 따른 조처다. 25일 달서구에 따르면 지난 21일 ‘일몰사업 보고회’를 열고 기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한 결과를 확정했다. 이는 지난 13일 김용판 달서구청장이 선언한 ‘재정 비상체제 전환 및 예산운용 대혁신’의 후속 조치다. 달서구는 가용재원 감소와 대규모 시설 건립에 따른 재정부담, 재정자립도 하락, 높은 사회복지비 비율 등을 재정 부담 요인으로 보고 사업의 필요성과 성과, 유사·중복 여부 등을 검토했다. 당초 56개였던 일몰 대상은 69개로 확대됐으며 이를 통해 약 19억6000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두근두근 페스티벌과 달서맛축제 등 유사 축제는 달서구 대표축제로 통합·재편하고, 주민에게 필요한 기능은 관련 제도와 연계해 행정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달서생태관과 달성습지 에코전망대, 달서 별빛천체과학관 등 총사업비 594억원 규모의 대형사업도 건립비와 향후 운영·유지관리비를 고려해 일몰 대상으로 선정했다.달서구는 올해 하반기부터 반영 가능한 사업은 예산 조정에 들어가고, 나머지는 내년도 업무계획과 본예산에 반영해 재정 구조조정을 이어갈 방침이다.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오랫동안 추진해 온 사업이라도 필요성과 효과가 낮다면 과감히 재정비하겠다”며 “필요성과 효과가 낮은 사업은 과감히 재정비하고 꼭 필요한 곳에 재원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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