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경북과 문경으로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문경시는 지난 25일 시청 접견실에서 일본 대표 온라인 여행사인 라쿠텐 트래블 서태석 한국지사장과 만나 지역관광 활성화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만남은 최근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서태석 지사장이 제안한 ‘지방 관광 확대’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당시 서 지사장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울 이후 어디를 보여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서울에 집중된 외래 관광객의 발길을 지방으로 확대하기 위한 지자체의 자발적인 노력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문경시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김학홍 시장의 주요 공약인 ‘머무는 글로벌 관광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의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관광정책에도 적극 발맞춘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번 협력을 계기로 문경만의 고유한 문화·자연 관광자원을 활용한 외국인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관광객의 수요와 선호도를 분석해 수도권을 넘어 경북으로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관문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문경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에 더해 KTX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문경새재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무료 시내버스를 운영해 개별 자유여행객(FIT)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또한 최근 일본 총리의 안동 방문 등으로 경북 지역 관광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문경시는 이러한 관광 흐름을 적극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양측은 이날 면담에서 ▲외국인 맞춤형 지역 관광상품 개발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현지 마케팅 ▲지역 관광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문경시는 향후 라쿠텐 트래블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디지털 마케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문경의 관광자원을 해외시장에 알리고 실제 방문과 체류로 이어지는 관광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김학홍 문경시장은 “문경시가 가진 문화·자연 콘텐츠와 라쿠텐 트래블의 글로벌 플랫폼이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문경으로 끌어들여 지방 관광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유치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