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25일부터 29일까지 일본 기타큐슈시의 ‘기타큐슈 시립 구 백삼십은행 갤러리’에서 한·일 만화·웹툰 교류전 ‘선과 색으로 잇다’를 열고 경산 지역 청년 작가들의 창작 역량을 일본 현지에 소개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주최하고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6년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빛나는 만화마을 조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경산 지역 대학생 예비 작가들의 작품을 일본 현지에 선보이며 만화·웹툰을 매개로 양국 창작자와 관람객이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전시장에는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경산 지역 4개 대학 예비 청년 작가들이 출품한 작품 60여 점이 전시됐다. 웹툰 일러스트와 캐릭터 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작가들의 개성과 창작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다.이번 전시가 열리는 구 백삼십은행 갤러리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기타큐슈시에 따르면 건물은 1915년 당시 건축가 다쓰노 긴고가 이끄는 설계사무소가 설계했으며, 붉은 벽돌 외관과 기하학적 장식 등 다이쇼 시대의 근대적 디자인을 보여준다. 1986년 기타큐슈시 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됐고, 개보수를 거쳐 1993년부터 시민들의 미술 작품 발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산 지역 대학들은 콘텐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반도 갖추고 있다. 경일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부는 웹툰·출판만화·3D애니메이션·비주얼이펙트·모션그래픽 등과 관련한 실무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만화·웹툰 제작과 포트폴리오, 캐릭터디자인 등의 교육과정을 두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전시는 경산 지역 대학 청년 작가들의 창작 역량을 일본 현지에 알리고 만화·웹툰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예비 청년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경산만의 만화·웹툰 콘텐츠 기반을 강화해 지역 문화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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