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이 심장센터와 심장혈관흉부외과를 중심으로 새로운 치료 기술과 첨단 장비를 도입하며 심혈관질환 치료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26일 세명기독병원 심장센터는 지난 5월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펄스장 절제술(PFA)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40여 건의 시술을 시행하며 임상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주파나 냉각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짧고 강한 전기장을 이용해 부정맥을 유발하는 심근세포를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비열성 절제술이다.관상동맥질환 치료 분야에서는 심하게 석회화된 혈관 병변을 치료하는 로타프로(ROTAPRO)를 도입했다. 로타프로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미세한 버를 이용해 단단하게 석회화된 병변을 다듬어 혈관확장술이나 스텐트 시술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장비다.심장혈관흉부외과에는 말초혈관의 죽종과 혈전을 제거하는 로타렉스 S(Rotarex S) 아테렉토미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 장비는 카테터를 이용해 혈관 내 죽종과 혈전을 분리·파쇄한 뒤 동시에 흡입해 제거하는 방식으로, 좁아지거나 막힌 말초혈관뿐 아니라 스텐트 내부 재협착 병변에도 활용할 수 있다.이에 따라 세명기독병원은 펄스장 절제술을 통한 부정맥 치료부터 로타프로를 활용한 고난도 석회화 관상동맥질환, 로타렉스 S를 이용한 말초혈관질환 치료까지 주요 심혈관질환에 대한 치료 선택지를 확대하고 있다.특히 심장센터와 심장혈관흉부외과가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하며 중증·복잡 심혈관질환에 대한 지역 내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한동선 병원장은 “심혈관질환이 복잡·중증화되는 만큼 의료진의 전문성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치료 기술과 장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치료 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역 환자들이 더욱 전문적인 심혈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