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과 2차 공공기관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K-푸드 세계화 등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집권 여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경북도는 26일 안동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참석차 지역을 찾은 김 대표에게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와 국회 차원의 협력을 건의했다.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으로 자리를 비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대신해 황명석 행정부지사가 김 대표를 만나 ▲K-푸드 세계화 선도지역 육성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신설 ▲2차 공공기관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K-푸드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신설한 식품산업 전담조직인 식품한류산업국을 중심으로 생산부터 가공·유통·수출까지 연결하는 식품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특히 주주형 공동영농을 통해 생산 3배, 소득 2배의 성과를 거둔 농업대전환 모델을 식품산업으로 확장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푸드테크 지역혁신 클러스터 조성과 농식품 부산물 자원화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도 당 차원의 지원 과제로 건의했다.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신설에도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전국 최저 수준의 의사 인력과 높은 고령화율, 광범위한 의료취약지역 등을 감안할 때 국립의대 설립이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도 경북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된 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부는 올해 안에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마련할 방침으로, 기관을 단순 분산하기보다 5극3특 균형성장 전략과 지역 산업·혁신역량을 연계해 배치한다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정치권의 협조도 요청했다. 경북도는 통합을 현실화하려면 특별법 처리와 권한·재정 이양 등 정부와 국회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인 만큼 집권 여당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이 경북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식품산업 육성과 국립경국대 의대 신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도 김 대표에게 대구경북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국립의대 신설, 산불 피해 복구를 비롯해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과 경주 APEC 레거시 사업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중앙당의 지원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요청했다.
김민석 당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것과 관련, "안동은 민주당과 민주당 의원에게 목포, 봉하, 평산처럼 특별한 의미를 지닌 도시이자 경북은 국난 때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해 온 지역”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만큼 경북 현안 해결을 위해 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