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소농·고령농·여성농에 더해 청년농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고, 참여 농가가 많은 마을에는 최대 1700만원을 지원한다.경북도는 2027년 농식품 유통 취약농가 판로확대 지원사업 대상자를 다음달 9일까지 모집한다.내년부터는 시·군이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면서 전체 사업비도 올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지원 대상은 기존 소농 1㏊ 이하, 고령농 60세 이상, 여성농 2㏊ 이하에서 청년농 19~39세까지 확대된다.여러 농가가 함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조직화 기준도 완화한다. 기존 30농가 이상이던 기준을 20농가 이상으로 낮춰 소규모 농촌지역에서도 사업에 참여하기 쉽도록 했다.사업은 참여 규모에 따라 시작형과 성장형으로 구분한다.시작형은 유통 취약농가 5농가 이상이 참여하는 읍면 또는 마을에 개소당 최대 400만원을 지원한다. 성장형은 20농가 이상이 참여하면 개소당 최대 1700만원을 지원한다.선정된 곳에는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전용관 구축과 온·오프라인 판촉행사, 유통도우미 운영, 농산물 순회수집 등을 지원한다.사업 관리자 역량강화 교육과 마을별 순회 컨설팅도 병행해 농가가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상품화와 판매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신청 대상은 유통 취약농가가 일정 비율 이상 참여하는 읍면이나 마을,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기관·단체 등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곳은 해당 시·군의 추천을 받아 신청하면 된다.경북도는 올해까지 도비 중심으로 추진하던 사업을 내년부터 시·군비 매칭 방식으로 확대해 유통 취약농가의 조직화와 안정적인 판매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판로와 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농가를 적극 발굴해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부터 사업이 확대·개편되는 만큼 많은 농가와 마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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