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헌법적 정당성을 다지고 국회 심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법리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경북도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미래를 위한 헌법, 그 진단과 해법'을 주제로 '제8회 헌법학자대회'를 개최한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의 조기 통과를 위한 입법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경북도는 지난 6월부터 한국헌법학회와 함께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보완과제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 
 
'선추진-후보완' 방식의 통합 일정에 따라 국회 심사와 법안 시행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헌법적·제도적 쟁점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서다.특히, 제4분과 '지방분권과 통합' 세션에서는 광역자치단체 통합의 지방자치 원리 부합 여부, 국가·지방 간 사무 배분의 보충성 원칙 적용, 특례 조항의 평등원칙 위배 여부, 주민투표 실시 필요성 등 핵심 헌법적 쟁점이 집중 논의된다. 
 
조직·인사·재산 승계 등 행정체계 개편 과정의 위헌 요소도 사전 검토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정통합의 필요성에는 이미 도민과 도의회 등 지역사회 전체가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도출된 법리적 성과를 토대로 국회를 적극 설득해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에는 서보건 한국헌법학회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등 헌법학자 200여 명이 참석해 기조발제와 분과별 토론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