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민선 9기 군정의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발굴에 나섰다.
군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조주홍 군수를 비롯해 관련 부서장과 팀장급 직원 등 17명이 전남 장흥군과 전북 순창군을 방문해 주민 생활과 관광, 지역경제 분야에 대한 현장 중심의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단순한 견학에 그치지 않고 각 지역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의 배경과 운영 과정, 주민 참여 방식 등을 직접 확인해 영덕군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 장흥군에서 정남진 장흥 물 축제의 추진 과정과 운영 노하우를 청취하고 축제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장흥 물 축제는 지역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체험과 문화,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영덕군 방문단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축제 콘텐츠 구성과 민관 협력체계, 관광객 유치 및 체류시간 확대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특히 기업 후원을 축제 운영에 활용하는 방식과 야간 프로그램 운영 등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다양한 사례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어 장흥 토요시장과 장흥저수지 일원을 찾아 전통시장과 수변공간의 활용 사례를 점검했다.
생태와 문화, 휴식 기능을 결합한 수변공간 조성 현장을 둘러보며 하천과 저수지 등 지역의 수변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 조성 가능성을 검토했다.
둘째 날 전북 순창군 유등면 주민복지센터에 마련된 ‘순창곳간’을 찾았다.
순창곳간은 주민들이 사회적협동조합을 구성해 직접 운영하는 생활밀착형 매장으로,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영덕군 방문단은 주민이 사업의 주체로 참여하는 운영 구조와 지역 안에서 필요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살펴보며 읍·면 지역의 생활서비스 개선과 주민 주도형 지역사업 추진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썬웨이워터파크와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도 찾아 민간투자를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사례와 지역 고유자원을 특화산업으로 발전시킨 사례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민간자본과 지역자원의 결합을 통한 관광 및 산업 활성화 가능성을 살펴보고, 지역주민과 민간사업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 구축 방안도 검토했다.
군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확인한 사례를 그대로 도입하기보다는 영덕의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 관광자원 등에 맞춰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이번 벤치마킹은 각 지역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축적한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영덕의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는 정책으로 재구성해 군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