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가을 철 바다안개로 인한 해양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강원권에서 시행해 온 ‘바다안개 대비 예방적 상황관리’를 9월 1일부터 경북권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은 지난 4월부터 강원권에서 기상청의 바다안개 예측정보와 파출소·VTS의 현장 관측정보를 공유하고 시정 악화 정도에 따라 안전정보 제공과 출항선박 안전관리 등 단계별 대응을 시행해 왔다.그 결과 예방적 상황관리 시행 이후 강원권에서는 바다안개로 인한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저시정 관련 대국민 안전정보도 20회 제공했다.바다안개는 시야를 급격히 제한해 방향 상실과 충돌, 좌초 등 해양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지난 7월 포항 대진항 인근 해상에서는 짙은 해무로 항구를 잘못 인식한 어선이 입항을 시도하다 갯바위에 좌초됐으며, 같은 달 포항 화진해수욕장 인근에서도 모터보트가 안개 속에서 방향을 잃고 미귀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해해경청은 이번 경북권 확대를 위해 관할 파출소별 시정도표를 제작하고 현장 검증을 마쳤다.    이를 통해 지역과 근무자에 따라 달랐던 시정 판단 기준을 표준화하고, 강원·경북 동해안 전 해역에서 일관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예방적 상황관리는 기상청 예측정보를 바탕으로 현장 시정을 확인한 뒤 위험도를 판단하고, 상황보고와 안전정보 제공, 선박·레저기구 관리 및 여객선 운항 여부 판단 등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방식이다.이종욱 동해해경청장 직무대리는 “바다안개와 같은 제한시계 상황에서는 작은 판단 착오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확한 정보 제공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사고를 현장이 아닌 정보 단계에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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