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출딸기 단지가 정부가 지정하는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포항 딸기의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포항시는 지난달 2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정부지정 농산물전문생산단지 공모에서 포항 수출딸기 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이번 선정은 포항 수출딸기 단지가 지난 2024년 경북도 수출전문시범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정부 지정 전문생산단지로 한 단계 도약한 성과다.농산물전문생산단지는 농산물 수출 활성화와 안정적인 수출 기반 구축을 위해 정부가 일정한 요건과 기준에 따라 지정하는 생산단지다. 지정 단지는 해외시장 개척과 시설 현대화, 생산 인프라 확충 등 각종 정부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포항시는 그동안 딸기를 전략적인 신선농산물 수출 품목으로 선정하고 품질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특히 수출 과정에서 품질 유지가 중요한 딸기의 특성을 고려해 수출에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내수용 ‘설향’ 중심 재배에서 벗어나 수출에 적합한 ‘알타킹’과 ‘금실’ 등으로 품종 전환을 추진했다.흥해농협과 포항시 딸기수출연합회를 중심으로 최신식 딸기 공동선과장도 구축했다. 선별·포장·저온저장 시설을 갖춰 수확 후 품질 관리와 유통 경쟁력을 높였으며, 프리미엄 딸기 수출 전문 조직인 ‘케이베리(K-Berry)’에도 가입했다.포항산 딸기는 현재 괌·사이판을 비롯해 두바이, 홍콩, 싱가포르, 태국, 대만, 러시아 등으로 수출시장을 넓히고 있다.현재 포항에서는 55농가가 20.6ha 규모에서 연간 1,082톤의 딸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약 10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15농가가 7ha 규모로 수출에 참여하고 있어 향후 수출 물량 확대도 기대된다.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정부지정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선정은 포항 딸기의 우수한 품질과 수출 경쟁력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재배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해 포항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2035년 농특산물 수출 500억 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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