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경북도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27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민선 9기 출범 후 처음 열린 이번 협의회는 김형동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전원,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는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교부세 제도 개편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 도지사는 "미래대응기금 전출에 따라 경북 교부세는 4조5000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광역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이다"며 "지방자치·분권에 반하는 조치인 만큼 국회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미래소멸기금'이라 비판하며 공동 대응 방침을 밝혔다.경북도는 산업·공간·공동체·민생 등 '4대 대전환'을 도정 방향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국비 확보 대상으로는 AI·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방산, 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와 식품산업 세계화, K-컬쳐 관광, 복지·안전망, 광역교통망 등 5개 분야 사업이 건의됐다.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산업용 전기요금 지역 차등 확대(인하 폭 30% 수준 요구), 산불 피해지역 추가 지원,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현안도 논의됐다.김형동 경북도당위원장은 "경북이 국토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년 역대 최대 수준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정치권과 경북도가 한마음으로 뛰어온 결과이다”며, “지난해도 국회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 올해도 함께 힘을 모아 2배 이상의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