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자녀교육 정보 제공에 집중했던 학부모교육을 부모의 성장과 역량 강화 중심으로 전환한다.대구교육청은 오는 10일 달서구 옛 죽전중학교 부지에 ‘대구교육학부모센터’를 개관하고 학부모의 성장과 자녀교육을 지원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특히 전국 최초로 개발한 ‘대구학부모역량교육과정’을 도입한다. 이 교육과정은 2024년 11월 교육공동체 9천46명(부모 2623명·학생 5211명·교원 1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학부모에게 필요한 역할과 역량을 체계화했다.교육과정은 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라 ‘부모성장·자녀성장·학교협력’ 등 3대 핵심역량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를 자기 이해, 소통 관계 형성, 건강 지원, 학습 지원, 진로 지원, 사회적 성장 지원, 교육 변화 이해, 교육공동체 참여와 협력 등 8개 역량과 16개 하위역량으로 구체화했다.학교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녀 성장 단계별 교육용 PPT 자료 61종도 개발했다. 숏츠와 카드뉴스, 특강 등 온라인 학부모교육 콘텐츠 350여 개를 모은 ‘한눈에 보는 생애주기별 대구학부모교육 자료맵’은 2027년 2월 보급할 예정이다.센터에는 명상실 ‘마음숲’과 개인·집단 상담실, 영상연수실, 토론연수실, 북카페형 오픈강의실, 200명 규모 대강의실 등이 마련됐다. 야외에는 맨발걷기 명상길과 마음챙김 숲을 조성해 교육과 상담뿐 아니라 학부모의 심리·정서적 회복도 지원한다.부모성장 클래스와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 아빠와 함께하는 행복수업 등 가족 소통과 부모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0월부터는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학교, 교원연구회, 학부모지원단 등에 강의실과 연수 공간을 개방한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학부모교육이 자녀교육 정보 제공을 넘어 부모 스스로의 성장이 자녀의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역량 중심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학부모와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교육공동체의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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