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임당유적전시관은 지난 3일 성인 대상 문화강좌 ‘임당 고고(考古) 아카데미, 유물을 읽는 시선’을 개강하고 첫 강의를 진행했다.이번 아카데미는 임당유적에서 출토된 자료를 통해 고고학의 관찰과 해석 방법을 배우고 유물에 담긴 당시 사회와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기와 무덤, 철기, 갑옷, 장신구, 사람뼈 등 다양한 자료를 중심으로 고대사회를 바라보는 여러 시각을 소개한다.임당유적전시관은 사적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압독국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교육하는 공간이다. 전시관은 출토 유물뿐 아니라 고인골과 동식물 자료를 활용해 고대 경산인의 생활환경과 식생활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첫 강의는 김용성 한빛문화유산연구원 연구위원이 ‘압독국과 임당유적을 읽는 출발점’을 주제로 맡았다. 임당유적의 조사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압독국과 유적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살펴봐야 할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강좌의 시작을 열었다.아카데미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임당유적전시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총 10회 강의와 1회 현장답사로 구성되며, 고고학 등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주요 출토자료를 중심으로 고대사회를 해석하는 다양한 관점을 전달할 예정이다.김정기 경산박물관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전시실에서 만나는 유물을 한층 깊이 이해하고 고고학이 과거의 사회와 사람을 밝혀가는 과정을 함께 살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이어질 강의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