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영덕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을 직접 관리하는 방안과 노후 전시시설 개선을 위한 추가 예산 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11일 영덕군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을 찾아 시설을 둘러본 뒤 영덕군이 요청한 기념관 관리와 지원 문제에 대해 “국가보훈부가 직접 관리하는 방안과 추가 예산 지원 등을 포함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조주홍 영덕군수는 이날 권 장관에게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의 국가보훈부 이관과 노후 전시시설 리뉴얼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영덕군은 장사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와 학도병들의 희생을 체계적으로 보존·계승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앞서 영덕군은 7월 27일 국가보훈부를 방문해 권 장관에게 기념관 이관을 요청하고, 학도병들의 희생을 직접 체험하고 추모할 수 있는 ‘학도병 체험형 추모공간 조성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이날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탑 일원에서는 참전용사와 유가족, 보훈단체 관계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도 열렸다.기념식은 6·25전쟁 당시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한 학도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참석자들은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인 문산호를 둘러본 뒤 기념사와 축사, 표창패·장학금 전달, 추모 진혼무, 학도병 노래 제창 등을 통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류병추 장사상륙참전기념사업회장은 “어린 나이에도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전장에 뛰어들었던 학도병들의 희생을 후세들이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오을 장관은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다”며 “전승기념관이 제대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필요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조주홍 영덕군수는 “76년 전 교복을 입은 채 전장에 나선 학도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참전용사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보훈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장사상륙작전은 6·25전쟁 당시 학도병들이 주축이 돼 영덕 장사해안에 상륙한 작전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북한군의 병력과 관심을 동해안으로 분산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