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가 나이지리아 직업교육훈련(TVET) 관계자들에게 한국형 직업기술교육훈련 모델을 소개했다.영남융합기술캠퍼스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1일까지 나이지리아 TVET 분야 공무원과 관계자 14명을 대상으로 ‘나이지리아 청년 실업률 개선을 위한 직업훈련 역량강화’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직업기술교육훈련 모델인 ‘K-TVET’을 공유하고 양국 간 직업교육 분야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연수생들은 한국폴리텍대학의 현장 중심 교육 모델인 ‘러닝팩토리’를 비롯해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운영, 교수·학습 방법 개선, 산학협력 사례 등을 살펴봤다.특히 ‘TVET 분야의 AI 활용’을 주제로 한 강의와 AI 기술을 교육에 적용한 첨단학과 및 교육훈련시설 견학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 현장과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직업교육의 역할을 살펴봤다.나이지리아 연수단은 자국 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발과 TVET 시스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책·제도적 실행계획도 마련했다.한국 문화 체험을 위한 ‘글로벌 문화캠프’도 함께 열렸다. 한국폴리텍대학 글로벌마케팅과와 패션디자인과 교수·학생들이 참여해 한글과 전통문화, 음식, 전통복 등을 소개했다.글로벌마케팅과 백점석 교수와 학생들은 전통 부채에 연수생들의 한글 이름을 써주고 달고나 게임 등을 진행했다. 패션디자인과 신원혜 교수와 학생들은 한국 음식과 전통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국 편의점 제품을 활용한 K-푸드 체험에서는 바나나우유가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꼽혔다.연수단 대표 찰스 올루와토인 윌리엄스 나이지리아-한국 우호 직업·첨단기술교육대학 총장은 “한국폴리텍대학의 우수한 직업교육훈련 시스템과 AI 기반 TVET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나이지리아 TVET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차원의 발전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연수를 총괄한 백점석 한국폴리텍대학 글로벌마케팅과 교수는 “나이지리아 관계자들이 K-TVET을 직접 경험하고 자국 여건에 맞는 적용 방안을 함께 찾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연수 이후에도 협력 네트워크를 이어가 K-TVET의 해외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연수 기간에는 서문시장과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을 방문하는 지역 문화 체험도 진행됐다. 대학 측은 숙박시설과 연수 차량 등에 지역 업체를 활용했다.한국폴리텍대학은 2012년부터 K-TVET 브랜드를 통해 케냐, 파키스탄, 베트남, 요르단, 팔레스타인 등 20여 개국에 한국의 기술직업교육훈련 경험을 공유해 왔다. 초청연수와 전문가 자문,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역량 강화 등 다양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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