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농가에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비용 절감을 위해 자체 제조배지 실증을 마치고 광합성균, 고초균, 효모, 유산균 등 4종의 배지 조성을 최종 선발했다.경산시는 농업기술센터 내 미생물배양실을 통해 지역 농업인에게 유용미생물을 공급해 왔으며, 이번 실증은 기존 시판배지를 자체 제조배지로 전환해 생산비를 낮추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증은 1·2차 시험과 반복 배양으로 미생물별 배지 조성과 배양 조건을 검토한 뒤 실제 공급 규모인 500L 대량배양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미생물 균수와 오염 여부, 배양 안정성, 작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500L 배양 결과 광합성균은 ㎖당 1.2×10 CFU, 고초균은 최대 5.12×10 CFU, 효모는 1.01×10 CFU, 유산균은 3.01×10 CFU를 각각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농가 공급용 4종 유용미생물에 적용할 자체배지 조성을 확정했다. 경제성도 확인됐다. 연간 유용미생물 130kL 생산을 기준으로 할 경우 시판배지 원료비는 약 8937만5천 원이지만 자체 제조배지는 약 2039만4천 원으로 분석됐다. 자체배지를 사용하면 연간 약 6898만 원을 아낄 수 있으며, 기존 대비 배지비용을 77.2% 줄일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실증은 실험실 수준의 배양에 그치지 않고 실제 농가 공급에 적용되는 500L 규모에서 생산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산시는 자체배지 적용을 통해 유용미생물 생산에 필요한 원료비 부담을 낮추고 농가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실증을 통해 선발한 자체 제조배지를 농가 공급용 유용미생물 생산에 적용해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생산비 절감과 효율적인 예산 운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