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향교가 전통문화와 환경을 접목한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자원순환 실천 역량을 높인다.영천향교는 지난 8일 향교에서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하나로 ‘업사이클링 지도사 과정’ 개강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수강생 50여 명이 참석했다.당초 40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50여 명이 참여하면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이번 과정은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을 중심으로 자원순환의 의미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교육은 매주 화요일 총 10차시로 진행된다. 자원순환과 업사이클링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다양한 실습을 병행해 수강생들이 배운 내용을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출석 요건을 충족한 수강생에게는 업사이클링 지도사 자격증 취득 기회도 제공된다.업사이클링은 단순히 폐기물을 다시 사용하는 것을 넘어 기존 자원에 새로운 가치와 활용성을 더하는 방식이다. 국내 자원순환 정책에서도 폐기물의 단순 처리·재활용을 넘어 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으로 업사이클링의 중요성이 제시돼 왔다. 이번 과정은 이러한 전통문화 공간에 현대적인 환경 주제를 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향교를 문화유산을 관람하는 장소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환경과 자원순환을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 공간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덕기 영천향교 전교는 “기후변화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만큼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가치를 살리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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