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4일부터 6일까지 왜관수도원에서 개최한 ‘2026 왜관 홀리페스티벌’에 3만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왜관수도원이 지닌 천주교 문화유산과 역사적 가치를 문화·관광 콘텐츠와 접목해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수도원의 고요한 분위기를 살리면서 공연과 체험, 전시 등을 결합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대구·경북과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Holy가 Holiday가 되는 순간’을 슬로건으로 열린 축제에서는 대성당의 그레고리안 성가와 파이프오르간 연주, 감성 버스킹, 가수 린과 안예은 등이 참여한 홀리콘서트 등이 펼쳐졌다.이창민 신부의 토크콘서트도 마련돼 신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풀어내며 관람객들과 소통했다.박현동 블라시오 아빠스가 주재한 특별미사를 비롯해 수도사와 함께하는 수도원 투어, 수도사 공동체 생활 체험, 120년 역사를 담은 아카이브 전시 등 수도원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성 베네딕토회 왜관수도원은 1909년 서울 백동에 수도원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덕원과 만주 등지를 거쳐 한국전쟁 이후 왜관에 터를 잡았다. 왜관수도원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국내 대표 남자 수도원 가운데 하나다.구 왜관성당을 배경으로 한 ‘인생사진 스튜디오’를 비롯해 묵주·십자가 만들기, 캘리그라피, 스탬프투어 등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휴식 공간도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 푸드트럭과 소상공인 프리마켓도 운영돼 먹거리와 볼거리를 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대경선을 이용해 왜관역을 찾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원도심과 지역 상가를 연계한 할인 행사도 마련해 축제 방문객의 지역 상권 유입을 유도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홀리페스티벌은 천주교 성지가 지닌 고유한 평안함과 문화관광을 결합해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울림과 휴식을 선사하는 축제”라며 “칠곡이 가진 천주교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치유·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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