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의 전통 앉은 줄다리기를 재현하고 주민 화합을 다지는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송라면은 지난 12일 송라초등학교에서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송라면 화진리 전통 앉은 줄다리기 및 면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포항시 향토문화유산인 화진리 전통 앉은 줄다리기를 재현하고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화진리 구진마을 앉은 줄다리기’는 음력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 다산 등을 기원하며 마을 부녀자들이 앉은 자세로 줄을 당기던 지역 고유의 전통 풍습이다.일제강점기부터 이어져 온 전통문화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 포항시 무형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마을 단위로 이어지던 재현행사는 이후 면 단위 행사로 확대되면서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주민 화합을 이끄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이날 행사는 사물놀이 공연과 송라초등학교 관악합주부 연주를 시작으로 전통 앉은 줄다리기 재현행사가 이어졌다.특히 송라면 21개 마을 주민들이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나뉘어 앉은 줄다리기 경연을 펼치며 행사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이어 투호와 오자미 던져 공 맞추기, 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주민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이성달 추진위원장은 “행사에 참석해 주신 내빈과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화진리 앉은 줄다리기의 고유한 전통이 오랫동안 이어지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보존과 계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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