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가 군비 부담을 비롯해 도로, 관광, 교육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현안 점검에 나섰다.울릉군의회는 10일 제29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를 상대로 군정질문을 벌였다.이상식 의원은 대규모 투자사업 증가에 따른 군비 부담과 재정 대응책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국·도비 보조사업의 군비 부담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미부담액이 발생하고 일부 필수사업 예산이 추경으로 미뤄지는 문제를 지적했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방세와 지방교부세 여건 악화, 국·도비 사업 확대에 따른 지방비 부담 증가를 재정 압박 요인으로 꼽았다. 군은 보조금과 지원금의 계획적 집행, 기간제근로자 채용 규모 관리 등 긴축재정을 추진하고 총사업비 5억 원 이상 자체 투자사업은 국·도비 확보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홍영표 의원은 경북도가 시행하는 일주도로 공사와 관련해 주민 의견을 반영할 공식 소통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군은 전담 담당자를 지정하고 ‘접수-현장점검-도 협의-결과 회신’의 4단계 의견 수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최윤정 의원은 관광객 감소에 따른 관광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8월 말 기준 울릉도 입도객은 20만565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만7288명, 약 19% 감소했다.군은 독도 관광 중심에서 벗어나 자연·역사·문화·음식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고 역사문화 코스와 트레킹, 해양활동, 생태체험 등 관광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장재태 의원은 푸드트럭 운영 활성화와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점검했다. 군은 남양 해수풀장과 통구미항, 저동항 일원을 푸드트럭 후보지로 검토하고,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늘봄센터와 디지털 교육, 해양레저, 어학연수, 진학 컨설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군정질문에서는 군비 부담과 사업의 지속가능성, 주민 체감도, 정책 실행력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