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자력본부가 지진과 산불, 화재, 방사성물질 누출 등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대응체계를 점검했다.한울원자력본부는 14일 한울1발전소에서 울진군과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안전한국훈련은 대규모 재난 발생에 대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의 공조·협력체계를 점검하는 범국가적 종합훈련이다.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 하반기 시범훈련으로 진행됐다. 한울본부는 6월부터 유관기관 통합회의와 민간전문가 컨설팅, 사전 리허설 등을 거쳐 훈련을 준비했다.훈련은 한울본부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을 시작으로 산불과 화재, 방사성물질 누출이 잇따르고 정보시스템 장애와 드론 위협까지 발생하는 고강도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했다.특히 새로 도입한 산불 감시 CCTV와 이동형 CCTV의 현장 작동성을 점검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재로봇 3종을 투입해 재난 대응 능력을 확인했다.새로 구축한 현장 중심의 통합형 ‘디지털재난플랫폼’도 훈련에 적용했다. 본사와 현장 간 재난 상황과 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관리하며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했다.이용희 한울원자력본부장은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와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며 “훈련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보완해 실제 재난 발생 때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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