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딸기수출재배단지가 정부 지정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선정되면서 지역 딸기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포항시는 16일 정부 지정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최종 선정을 기념해 딸기 수출농가와 소통 간담회를 열고 수출 확대와 시설 현대화 등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상철 포항시딸기연합회장과 박홍열 흥해농협 상임이사, 지역 딸기 재배농가 등이 참석했다.포항 딸기는 2024년 경북도 수출전문시범단지 지정 이후 포항시와 농가, 농협의 협력을 바탕으로 수출 확대를 추진해왔다. 특히 내수용 품종인 ‘설향’에서 경도가 높아 장거리 운송에 유리한 수출용 프리미엄 품종 ‘금실’로 전환한 것이 경쟁력 강화의 주요 기반이 됐다.흥해농협과 포항시딸기연합회를 중심으로 선별·포장·저온저장 시설을 갖춘 공동선과장을 구축하고, 딸기 수출 전문조직인 ‘케이베리(K-Berry)’에 가입하는 등 품질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이를 바탕으로 포항 딸기는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태국, 대만,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으로 수출시장을 넓히고 있다.포항 지역에서는 현재 55농가가 20.6ha에서 연간 1082t의 딸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5농가가 7ha 규모로 수출에 참여하고 있다.포항시는 이번 정부 지정에 따라 해외시장 개척과 시설 현대화 등 관련 인프라 확충 지원을 활용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2030년 딸기 수출 50억원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2035년 농특산물 수출 500억원 달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정부 지정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선정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 포항 딸기를 알리고 2030년 딸기 수출 50억원 달성을 위해 포항시와 흥해농협, 딸기 농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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