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이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한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중·고등학교까지 배포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일본 교육계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일본 방위성은 2026년판 ‘한눈에 알기! 일본의 방위’를 공개하고, 초등학교뿐 아니라 중·고교까지 배포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지방 교육위원회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전국 학교에 일괄 배포하는 방식이 아니라 배포를 희망하는 교육위원회와 학교에 책자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2026년판에는 독도를 일본 측 명칭인 ‘다케시마’로 표시하고 일본 영토에 포함한 지도가 실렸으며, 동해도 ‘일본해’로 표기됐다.이에 일본 교육계 인사 104명이 학교 배포에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참여했으며, 서명자는 1만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 측은 중국·북한·러시아 등을 위협으로 강조하는 내용과 자위대 관련 설명 등을 학교에 배포하는 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일부 교육위원회도 배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오모리현 교육위원회는 배포 희망 학교의 연락처 제공 요청을 거절할 방침이며, 가나가와현 교육위원회도 배포나 중개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방위성은 2021년부터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온라인으로 공개해 왔으며, 2024년에는 일부 지역 초등학교에 책자를 배포했다. 이번 중·고교 배포 추진으로 독도를 둘러싼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교육 현장으로 확대되는 데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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