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실시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도 졸업생 등 이른바 'N수생'(대입에 2차례 이상 도전한 수험생)이 고교 3학년보다 국어·수학·영어에서 모두 높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국어와 수학 표줌점수 평균은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각각 13.3점과 12.1점 높았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6일 공개한 2026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어 영역에서 졸업생의 표준점수 평균은 109.4점으로 재학생(96.1점)에 비해 13.3점 높았다.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의 평균은 99.3점이다. 수학 영역에서도 졸업생의 표준점수 평균이 108.6점으로 재학생(96.5점) 및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95.6점)보다 12점 이상 높았다.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졸업생의 1·2등급 비율은 재학생보다 11.1%포인트(p) 높은 25.3%로, 재학생(14.2%)의 1.8배 수준이었다. 졸업생은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이 4.8%, 2등급(원점수 80∼89점)이 20.5%를 기록했고 재학생은 1등급이 2.4%, 2등급이 11.8%다.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은 1등급이 2.7%, 2등급이 11.7%로 집계됐다. 2026학년도 수능 영어는 1등급 비율이 역대 최저인 3.11%에 그치면서 난이도 논란을 빚었다.N수생 강세는 2022학년도에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이후 계속되는 현상이다. 다만 작년 수능에서 N수생과 재학생의 2등급 이내 비율의 격차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재학생과 졸업생의 2등급 이내 격차가 5년 새 최저로 좁혀졌다"고 설명했다.재학생과 졸업생의 수학 2등급 이내 격차는 2022학년도 14.8%포인트(p), 2023학년도 15.4%p, 2024학년도 13.6%p, 2025학년도 13.5%p에서 2026학년도 12.8%p로 떨어졌다. 국어도 2022학년도 13.8%p, 2023학년도 11.5%p, 2024학년도 10.9%p, 2025학년도 11.3%p에서 2026학년도 10.8%p까지 낮아졌다. 영어 격차는 2022학년도 18.6%p에서 점점 낮아져 2026학년도에 11.1%p를 기록했다.올해 11월 치러질 수능에서는 지역의사제 도입 등으로 상위권 N수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7학년도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및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은 19만6473명으로 23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2026학년도 수능 성적을 재학생 응시자의 학교 설립 주체별로 보면 사립학교가 국·공립학교보다 성적이 좋았다. 국어에서 사립학교 평균은 99.4점으로 국공립(94.9점)보다 4.5점 높았고 수학의 경우 사립학교가 99.6점으로 국공립(95.3점)을 4.3점 앞섰다. 영어에서는 사립학교가 1등급 3.2%, 2등급 14.5%로 국공립학교(1등급 2.0%, 2등급 10.6%)보다 우위를 보였다.학교 소재지별로 보면 대도시 학교의 국어·수학 표준점수 평균(98.9점·99.1점)이 중소도시(95.9점·96.1점), 읍면지역(93.1점·93.7점)보다 모두 높았다. 영어는 대도시 학교가 1등급 3.2%, 2등급 14.2%로 나타났고 중소도시(2.1%·11.4%)나 읍면지역(1.5%·8.9%)은 이보다 낮았다. 성별로 보면 국어는 여학생(100.5점)이 남학생(99.5점)보다 높았고 수학은 남학생(102.7점)이 여학생(97.0점)을 앞섰다. 영어에서는 남학생이 1등급 3.1%, 2등급 14.2%로 여학생(1등급 3.1%·2등급 14.5%)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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