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창산업 손일호 대표(사진)가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기부하며 선대의 나눔 철학을 이어갔다.손일호 대표는 16일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기부하고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전국 364호이자 대구 23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경창산업도 적십자사의 ‘ESG 실천기업 정기후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매월 50만원을 후원하기로 약정했다. 개인 고액기부와 기업 정기후원이 함께 이뤄지면서 재난구호와 복지, 청소년 지원 등 적십자의 인도주의 활동을 지원하게 됐다.이번 기부는 경창산업 창업주인 고(故) 수당 손기창 공의 나눔정신을 계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경창산업은 1961년 7명의 종업원과 함께 자전거 부품을 수작업으로 생산하며 출발했다. 현재는 미국·중국 지사를 포함한 9개 사업부와 2000여명의 종사원을 둔 자동차 구동부품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창업주 손기창 공은 2012년 사재를 출연해 수당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매년 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2016년에는 밀양시민장학재단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교육과 지역사회 환원에도 힘썼다. 이 같은 공로로 2015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경창산업은 나눔뿐 아니라 안전문화와 산업재해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2025년 안전문화혁신대상 중견·중소기업 부문 우수상과 산업재해 예방 유공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올해 현대트랜시스 ‘2026 파트너스 데이’에서는 ‘올해의 협력사 대상’을 수상했다.손일호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나눔을 실천하셨던 창업주의 뜻을 이어받아 기업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배인호 대구적십자사 회장은 “선대에서 시작된 나눔의 뜻이 후대에도 이어지고 지속적인 나눔문화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