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발전협의회가 포스코의 2차 부분파업 확대와 관련해 노사 양측에 갈등 확대를 중단하고 책임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17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 2차 부분파업 확대에 따른 지역경제 안정 및 노사상생 촉구 입장문’을 채택했다.협의회는 포스코 노사의 임금협상을 둘러싼 갈등이 창사 이래 첫 부분파업에 이어 120시간의 2차 부분파업으로 확대되고, 파업 대상 공정 추가 확대까지 예고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포스코와 포항이 반세기 동안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이번 노사갈등을 노사 당사자만의 문제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파업 장기화로 생산과 조업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포스코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 근로자, 운송·물류업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지역경제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협의회는 “멈춰야 할 것은 조업이 아니라 갈등”이라며 노사 양측이 책임 있는 교섭을 통해 2차 부분파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할 것을 촉구했다.사측에는 노동자의 요구와 현장 여건을 살피고, 노동조합에는 기업과 철강산업이 처한 현실을 함께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 ▲모든 대화의 문을 열고 책임 있는 교섭에 나설 것 ▲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서 서로 존중할 것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노동자 권익을 함께 고려할 것 ▲포스코와 협력업체, 포항시민의 삶과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것 등을 제안했다.협의회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양보나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노사와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노사 양측이 필요로 한다면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으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대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등 갈등 해소와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며 “더 이상의 갈등과 파업 확대가 포항의 미래를 가로막지 않도록 조속히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