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는 경북 지역에서 터미널 이용객 감소로 노선이 해마다 줄어들면서 교통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울진터미널은 내년 중 폐업 가능성도 제기돼 대책이 요구된다.16일 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경북에는 총 53개(공영 2개, 민영 51개)의 터미널이 운영되고 있다.53곳의 터미널 중에서도 시외·고속버스를 운행 중인 터미널은 31곳에 그친다.경북 지역은 지난 2019~2025년까지 해마다 이용객 실적이 7.27%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전국 연평균 이용 실적은 5.37% 감소하는 것에 비해 경북 지역의 이용객 감소가 특히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여기에는 자가용 이용객 증가는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대중교통 수요 감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경북은 2019년 기준 983만1485명에 달하던 터미널 이용객이 코로나19가 발생한 해인 2020년 이용객이 499만5055명으로 급감하기 시작했다.2021년에는 476만9773명 ▲2022년 552만4932명 ▲2023년 590만6890명 ▲2024년 567만9848명 ▲2025년 518만645명을 기록하는 등 감소세에 접어든 상황이다.매출액 또한 연평균 2.61%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노선의 경우 2023년 총 1637개였던 노선이 ▲2024년 1535개 ▲2025년 1445개 ▲2026년 4월 기준 1308개로 줄어들며 연평균 7.1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여기에 버스업계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시외·고속버스 운임 상한은 오는 10월 1일부터 각각 9% 인상된다.국토부는 인건비와 유류비 상승에 따른 업계의 경영난과 노선 감소 등을 고려해 2023년 이후 약 3년 만에 운임 상한을 조정하기로 했다.상황이 이렇자 경영적자 누적 및 동해중부선 개통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인해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터미널의 경우 오는 2027년 상반기 폐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터미널협회에 따르면 경북지역 31곳의 터미널 중 포항시외, 경주시외,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점촌, 고령을 제외한 대부분의 버스 터미널이 축소 위기를 겪고 있다. 
 
터미널협회 관계자는 "지속적인 터미널 운영이 필요할 경우 공영화 전환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