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석혜순 의원(하망동·영주1동·가흥2동)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로당을 시작으로 공공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는 종합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석 의원은 영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폭염이 해마다 길어지면서 시민 건강은 물론 냉방 전력 사용량과 운영비 부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냉방기 사용을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건물 자체의 열 유입을 줄이고 에너지 생산과 절감을 함께 추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쉼터이자 어르신들의 생활공간인 경로당을 공공시설 에너지 개선의 우선 대상지로 제시했다. 석 의원은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할 때 태양광 설치 가능 여부를 우선 검토하고, 설치 여건이 갖춰진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쿨루프와 쿨월, 차양시설, 고효율 냉난방설비를 함께 도입해 냉방 에너지 사용을 줄이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석 의원은 공공시설의 건물 상태와 냉난방시설, 전력 사용량, 이용시간 등을 종합 조사해 태양광 설치 가능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분석하고 시설별 개선 우선순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냉방 수요와 전기요금 부담이 큰 경로당을 대상으로 '공공시설 기후·에너지 통합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효과를 검증해 복지시설과 행정시설 등 다른 공공시설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석의원은 "부서별로 분산된 사업과 재원을 연계한 '영주시 공공시설 에너지 전환계획'을 수립해 시설별 개선 방향과 연차별 투자계획을 마련하고 정부와 경상북도의 관련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국·도비 확보에도 나서야 한다"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석혜순 의원은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경로당과 에너지 부담을 줄이면서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며 "폭염 대응과 에너지 효율 개선, 태양광 보급을 하나의 정책으로 연계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