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한국수력원자력에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따른 지역 현안 해결과 원전 소재지역과의 상생사업 확대를 요청했다.황이주 울진군수는 22일 울진군청에서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면담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관련 현안과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했다.울진군은 국내 최대 규모 원전 소재지역으로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만큼 발전 규모에 걸맞은 원전 관련 연구·의료·교육시설과 공공기관 유치에 한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특히 2023년 신한울 3·4호기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주민들이 건의한 지역 현안사업 39건 가운데 아직 시행되지 않은 13건에 대해 실무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원전 비상상황 발생 때 주민과 관광객의 신속한 대피를 위해 36번 국도 등 광역교통망의 대피 기능을 실제 훈련을 통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훈련에서 확인된 문제점은 한수원과 정부 관계기관이 함께 제도 개선과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울진군은 원전 안전운영과 계속운전,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 주요 원전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주민 안전과 지역 수용성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현안에 대한 사전 소통 강화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상생사업 확대도 요청했다.김회천 사장은 “울진군이 국가 원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법령과 관련 규정, 내부 절차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건의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황이주 울진군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과 주요 원전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되려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과 원전 관련 기반시설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며 “한수원과 긴밀히 소통해 지역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원전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