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오는 29일 경일대학교 기숙사 목련관 일원에서 실시할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앞두고 유관기관과 함께 사전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경산시는 지난 22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안전한국훈련 평가위원과 관련 부서, 유관기관·민간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사전컨설팅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훈련 시나리오와 기관별 임무를 미리 살펴보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 기관 간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재난대비훈련은 재난관리책임기관이 재난 발생 시 수행할 임무와 역할을 사전에 준비해 대응능력을 높이는 활동이다. 안전한국훈련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기관합동 종합훈련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 안전한국훈련은 변화하는 재난 상황에 맞춰 실질적인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평가체계가 개편됐다. 행정안전부는 훈련 과정에서 주민대피와 재난관리자원 동원, 기관 간 협업, 훈련과 실제 대응체계의 연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경산시의 이번 훈련은 규모 5.8의 지진으로 경일대학교 기숙사 일부가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한 뒤 인근 산림으로 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상황을 가정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운영을 비롯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주민대피·구호, 시설물 응급복구 등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대응 절차를 확인할 계획이다.회의에서는 훈련 유형과 일정, 훈련기획팀 구성, 통합훈련 시나리오 초안 등을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과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참석기관은 경산경찰서, 경산소방서, 한국전력공사 경산지사, 대성에너지 경산지사, 경산시종합자원봉사센터, 자율방재단 등이다.평가위원으로 참석한 동국대학교 김주원 교수는 참가자 안전관리와 외국인 학생 대피안내, 인근 지자체와의 협업 강화를 제안했다. 대구시 사회재난대응팀장 김성철 사무관은 실제 기상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 구성과 현장훈련 운영 개선방안을 자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