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돌린 민심' 언제쯤 회복될까? 폭발한 민심은 추석 연휴를 강타했다. 작금의 사태는 고유가,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인한 민생 경제의 어려움과 협치를 상실한 정치권에 대한 피로감과 민생을 외면한 데 있다.   민심 폭발은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상승, 가계부채 부담, 청년층 고용난 등 실질적인 민생 문제 외면이 사태를 키웠다. 정부 정책 실패와 보여주기식 인사나 정쟁 공방보다는 민생을 위한 대승적 협치가 부족했던 데도 원인이 있다. 일부에서는 정치권이 국민을 걱정하기보다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상황이다. 민생 입법과 개혁 과제가 정치적 셈법에 갇혀 실종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정치권에 대한 민심이 냉랭한 이유는 결집보다는 각자도생에 안주하며 '정치의 실종'을 만들었다는 비판이다. 정부 불신, 정치 불신이 쌓이면 사회 전반에 불신이 만연해질 수밖에 없다. 정치 분야에서는 대통령이나 특정 정치인에 대한 지지율 하락과 불신이 나타나 민심 이반을 짐작할 수 있다. 이는 민생 경제 위기, 소통 단절, 정책 갈등 등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대한 불신과 장관 후보자 논란 등으로 인해 20~30대 청년층 지지도가 급락하는 양상이다. 추석 밥상을 달군 굵직한 현안은 민생과 부동산, 농지 전수조사, 대통령 지지율 추락이 핵심이다. 임기 시작한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는데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고 20%대까지 갈 수 있다는 얘기들이 많았다. 이렇게 되면 조기 레임덕이 오는 것 아니냐는 걱정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단순히 대통령 개인의 정치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정 운영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들이다. 조기 레임덕은 대통령에게도 불행이지만 국정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공무원들이 복지부동하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 보수와 진보를 떠나 대통령 지지율을 걱정하는 논쟁들이 뜨거웠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밥상머리 민심은 며칠 전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귀에 딱 꽂히는 메시지가 없었다는 지적들이다.  정부와 정치권은 추석 연휴에 폭발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해 땜질식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에 나서야 한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지역의 특정 이슈에 대한 민심과는 성격이 다르다. 오늘의 사태는 정부와 정치권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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