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측이 최근 5년간 우리 정부의 독도 해양조사 활동을 74차례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본 측의 방해가 전년보다 두 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독도 인근 해역을 둘러싼 한·일 간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우리 정부가 독도 및 인근 해역에서 실시한 해양조사는 모두 15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본 측 함정의 출현이나 경고 방송 등으로 조사 활동에 방해가 발생한 사례는 74건이었다. 전체 조사 건수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연도별로 보면 2022년에는 26건의 해양조사 가운데 17건에서 일본 측 방해가 발생했다. 2023년에는 28건 중 13건, 2024년에는 30건 중 1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방해 사례가 크게 늘었다. 전체 38건의 조사 가운데 20건에서 일본 측의 방해가 확인되면서 전년 10건보다 두 배 증가했다. 올해도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 8월까지 실시된 해양조사 28건 가운데 14건에서 일본 측의 방해가 이어졌다.    이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측은 주로 해상보안청 소속 함정을 조사 해역에 출현시켜 우리 조사선의 움직임을 감시하거나, 영해 밖에서 조사 활동을 중단하라는 취지의 경고 방송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온 것으로 나타났다.독도 주변 해역에서 우리 정부의 해양조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측의 대응도 반복되고 있어, 향후 독도 인근 해역에서의 양국 간 신경전이 계속될지 주목된다.이 의원은 일본 측의 반복적인 조사 방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과 함께 독도 주변 해양조사 활동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