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민들이 직접 개발한 가은양조장 시그니처 향을 선보이며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센터는 지난 16일 가은읍 ‘고결 문경’에서 ‘가은양조장 시그니처 향’ 전시와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2026년 가은읍 지역특화재생사업의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가은양조장 시그니처 향 조향 교육’을 통해 개발한 향을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다.조향 교육은 지난 7월 23일부터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 주민들은 향의 기초와 향료의 특성, 조향 방법 등을 익힌 뒤 가은양조장의 공간 분위기와 가은의 역사, 주민들의 추억을 향으로 표현했다.이날 전시에서는 주민들이 만든 다양한 향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직접 향을 맡아본 뒤 가장 선호하는 향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선호도 조사에도 참여했다.조사 결과는 향후 의견 수렴과 보완 과정을 거쳐 가은양조장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향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전시는 오래된 지역 공간을 새롭게 활용한 ‘고결 문경’에서 열려 공간과 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주민들이 직접 만든 향을 지역 공간에서 선보이면서 가은의 장소성과 역사, 이야기를 후각적 콘텐츠로 확장하는 새로운 가능성도 제시했다.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앞으로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그니처 향을 구체화하고 가은양조장 공간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디퓨저와 멀티 퍼퓸 등 다양한 지역 특화상품으로 개발·연계할 방침이다.윤효근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주민들이 직접 가은양조장과 가은을 떠올리며 향을 만들고, 주민과 방문객의 의견을 통해 하나의 시그니처 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선정된 향이 가은양조장과 가은의 지역 이야기를 기억하게 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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