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중·고교생이 진로 탐색부터 과목 선택과 대학 진학까지 한 번에 설계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운영된다.대구시교육청은 중·고등학생의 자기주도적인 진로·학업 설계를 지원하는 ‘대구 진로·학업 설계 플랫폼’을 개발해 10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이 플랫폼은 최근 2년간 정책공모 9건, 주민제안 4건, 교육공감 대화 3건 등 총 16건의 진로교육 관련 제안을 반영해 개발됐다. 별도 구축 비용 없이 시교육청 진로·진학 전문 장학사가 직접 개발했으며, 학교에 보급된 스마트기기로도 이용할 수 있다.플랫폼에는 대구지역 고교 정보와 대학 학과·과목 선택, 직업 탐색 자료 등을 한곳에 담았다. 중학교 3학년 학생은 지역과 학교 유형별로 고교를 검색하고 특화 교육과정과 고입 전형, 통학 경로 등을 비교할 수 있다.진로검사가 필요한 학생은 커리어넷 진로심리검사 7종을 이용할 수 있으며, 커리어넷과 EBS ‘함께학교’의 1대 1 진로·학업설계 상담으로도 연결된다. 국가 진로체험 정보망 ‘꿈길’을 통해 대구지역 진로체험처도 검색할 수 있다.특히 ‘디지털 진로 포트폴리오’를 통해 진로활동과 학업계획을 직접 기록·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진로활동 포트폴리오와 진로·학점설계 포트폴리오, 진로연계 독서 포트폴리오로 구성되며, 고교학점제 졸업 기준인 192학점을 진로 목표에 맞춰 학년별 과목으로 설계할 수 있다.직업 정보도 강화했다. 미래 유망 직업 80선과 직업 사전 500선을 통해 직업별 핵심 역량과 고교 권장 이수 과목을 안내하고 현직 전문가 영상 인터뷰와 멘토링 자료도 제공한다. 전국 500개 대학 학과 정보와 전공별 필수·권장 과목, 2028학년도 대입 시행계획, 수능 최저학력기준, 내신 산출 시뮬레이션 등 진학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과목 구성과 선택 순서, 학부모와 학생이 이수계획을 세울 때 참고할 대화 사례 등을 담은 ‘진로학업설계 E-Book’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대구교육청은 진로전담교사 대상 플랫폼 활용 연수를 실시하고 콘텐츠 점검단을 운영해 직업·대입 정보를 정기적으로 갱신할 계획이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진로·학업설계는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스스로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학생과 시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만든 플랫폼이 자기주도적인 성장을 돕는 도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