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올해 4분기 희망기업으로 하양읍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소재한 ㈜에프알티로보틱스를 선정했다.경산시는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0월 정례회에서 에프알티로보틱스에 희망기업 선정 트로피를 전달했다. 이번 선정은 지역 중소기업 가운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해 지역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에프알티로보틱스는 장재호 대표가 이끄는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으로, 작업자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근력을 보조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신체 부담을 줄이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본사는 경산시 하양읍 지식산업4로에 위치해 있으며 산업용 로봇과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 관련 연구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회사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을 이어오면서 특허 29건, 상표권 7건, 디자인권 10건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제품의 경량화와 착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제조·물류 분야뿐 아니라 소방과 산림, 농어업, 돌봄 등 다양한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산림청과 소방청 등 공공안전 분야에서는 360대 이상의 제품 납품 및 실증을 마쳤다. 최근에는 물류 분야에서의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7월 에프알티로보틱스와 AI 기반 웨어러블 로봇의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물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추진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에프알티로보틱스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고용인원은 전년 대비 23% 이상 늘었으며 매출액도 3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수출을 시작한 데 이어 스페인·사우디아라비아·멕시코 현지 기업과 독점 총판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판로를 확대했다. 올해에는 산업 현장용 웨어러블 로봇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2026 코리아빌드위크의 NextCon에 참가해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제품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등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장재호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으로 작업자의 가능성을 넓히고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기술의 출발점”이라며 “현장에서 누구나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어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에프알티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며 지역 로봇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기업의 성장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편 에프알티로보틱스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의 개발과 현장 실증을 통해 제조·물류에서 공공안전 분야까지 적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경산의 로봇산업 기반 확대와 함께 지역 기업의 기술사업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