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전기차와 로봇 등의 무선충전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는 실증시설을 달성캠퍼스에 구축했다.경북대는 지난 1일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달성캠퍼스에서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테스트베드’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허영우 경북대 총장과 이현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 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 서경현 달성군 부군수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테스트베드는 전기차와 로봇 등 대용량 전력이 필요한 기기의 무선충전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 한국전파진흥협회가 2024년부터 올해까지 총 150억원을 투입했으며, 국비 75억원과 시비 25억원, 민자 50억원으로 사업비를 마련했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사업을 주관하고 동양이엔피와 바이에너지가 참여했다.테스트베드는 약 1만2900㎡ 규모로 실내외 공간을 갖췄다. 실내에는 공장과 물류센터를 재현한 실증 공간과 기업지원 공간이 마련됐으며, 실외에서는 자동차와 로봇의 무선충전 시험이 가능하다.전력변환장치와 송·수신 패드 등 무선충전 시스템 장비도 구축돼 기업이 자체 부품을 연결해 성능을 시험할 수 있다.경북대는 달성캠퍼스에 이미 운영 중인 ‘전파플레이그라운드-대구’와 ‘모빌리티기술혁신센터’를 테스트베드와 연계해 기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파 시험부터 모빌리티 부품 개발, 무선충전 실증까지 기술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허영우 총장은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테스트베드가 더해지면서 기업이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에 이어 실제 운용 환경에서 검증하는 과정까지 연계할 수 있게 됐다”며 “무선전력전송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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