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2일 제36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안침식, 농어촌기본소득 등 주요 현안을 짚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날 최태림(의성)·김재준(울진)·손희권(포항) 의원이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요구했다.최태림 의원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성군 비안면 이전 예정지 주민들을 위해 경북도 차원의 ‘특별생계지원금’ 지급을 제안했다.최 의원은 “후보지 결정 후 6년이 지났음에도 예산 확보 실패와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지연으로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경북도는 10월 중 재산권 피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최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빨대효과’ 방지책과 통합 지방정부 주청사의 경북도청 명문화를 요구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공동영농지구 사업의 성과 평가와 중소형 전기 농기계 보급 확대를 주문했다.임종식 경북교육감에게는 학생 수 15명 이하 91개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재준 의원은 경북의 연안침식 우려·심각 등급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김 의원은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반영된 도내 46개 사업지구 가운데 완료된 곳은 6곳에 불과하고 20곳은 아직 착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소나무재선충병과 관련해서는 최근 5년간 전국 발생량의 45.1%가 경북에 집중됐다며 “뒤쫓기식 방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동해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계교통과 숙박시설 확충, 후포 마리나항 이용 활성화,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인력 확충 등 울진지역 현안 해결도 주문했다. 후포 마리나항 계류시설 이용률은 45.9%,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정원 36명 가운데 현원 13명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손희권 의원은 농어촌기본소득 확대에 따른 지방재정 부담과 지역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손 의원은 “시범사업은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확대해도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충분한 효과 검증과 지속 가능한 재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금성 지원 확대가 시·군의 재정 여력을 줄일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지사는 대상 8개 군 가운데 이미 참여 중인 영양·청송을 제외한 6개 군도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가 주도 사업이라면 국비로 80~90%를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을 중앙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