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포스텍(POSTECH)이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Gesellschaft)와 손잡고 배터리 분야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한다.포항시와 포스텍은 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프라운호퍼 배터리 연합과 FFB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기술 분야 국제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셀 개발과 생산기술, 폐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전주기 분야의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기업과 연계한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추진한다.포항시는 지역 배터리 기업의 EU 배터리법 등 글로벌 규제 대응을 지원하고 한·독 국제공동 R&D 정부과제 발굴에도 협력한다.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실증 인프라와 연계한 연구·사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포항의 배터리 소재·생산 인프라와 프라운호퍼의 응용연구 역량을 연결해 지역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해외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도 힘을 모은다.프라운호퍼는 독일 전역에 70여 개 연구소를 운영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응용연구기관이다. 포스텍과는 2017년 첨단기술 실용화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3년 전력반도체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왔다.이번 협약으로 포스텍 중심이던 협력 범위가 포항시와 지역기업으로 확대되면서 연구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연계하는 국제공동연구 체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이상민 PO²BATT 글로벌 사업단장은 “프라운호퍼와의 협력은 포항의 배터리 연구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라며 “해외 협력을 공동과제로 연결해 지역기업의 기술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문종명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프라운호퍼의 연구 역량과 포항의 배터리 소재·생산 인프라를 연계해 한·독 배터리 데이터 표준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지역기업의 글로벌 규제 대응과 국제공동 R&D 과제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포항시는 PO²BATT 글로벌 사업단을 중심으로 지역 배터리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공동 R&D 과제를 발굴해 연구·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배터리 산업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