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보건의료원 소속 간호사가 의료원 의약품을 외부로 반출해 지인 등에게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울릉군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자체 감사에 들어갔다. 5일 경찰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최근 울릉군 보건의료원 간호사 A 씨와 관련한 고발 사건을 접수하고 의료품 반출 및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A 씨는 의료원에서 수액과 주사제 등 의약품을 외부로 가져가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지인 등에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다.특히 관련 의혹이 제기된 이후 A 씨가 의약품을 보관하고 있던 제보자에게 해당 약품을 폐기하라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고발 내용을 토대로 실제 의약품이 의료원 밖으로 반출됐는지, 반출된 약품이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투약됐는지, 이 과정에서 관련 법령을 위반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울릉군 역시 의료원 차원의 사실관계 확인에 이어 기획감사실 감사팀을 통해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울릉군 관계자는 “의료원에서 A 씨에 대한 사실관계 등을 먼저 확인했고 현재 감사팀에서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수사기관의 수사 개시 통보 등이 있을 경우 인사권자가 직위해제 등 필요한 조치를 판단할 수 있다”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울릉군은 이번 사안이 의료품 관리뿐 아니라 처방 의약품의 취급 등 다른 문제와도 관련될 수 있는 만큼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감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입장이다.다만 현재 제기된 의혹 가운데 일부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위법 사실이나 책임 여부는 수사 및 관련 절차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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