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시민단체가 다이텍연구원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산업통상부의 철저한 감사와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2일 성명을 내고 다이텍연구원의 특혜채용과 전임 원장 급여 제공, 간부직원 인사 및 징계 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산업통상부의 감사를 요구했다.대구경실련은 지난 9월 9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산업통상부에 다이텍연구원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으며, 산업통상부는 같은달 30일 올해 중 종합감사를 진행하고 법인 업무처리의 적정성 등을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대구경실련은 산업통상부의 감사 계획을 환영하면서도 감사 범위를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대구경실련은 지난해 산업통상부가 실시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기관운영 감사에서 승진 인사와 회계, 연구비 집행, 장비 및 자산관리 등의 문제점이 확인됐지만 대부분 ‘주의’와 ‘권고’ 수준의 처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또 최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직원들의 해외출장비 과다 사용과 가짜 영수증 거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직원의 해외출장비 초과 비용 일부 대납 의혹 등이 제기됐다며 재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대구경실련은 “장기간 감사 공백과 규정 위반에 대한 경미한 처분이 연구기관의 내부통제 미비와 연결될 수 있다”며 “다이텍연구원에 대한 감사에서 비리 의혹과 내부통제 문제를 철저히 확인하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대한 재감사와 함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 대해서도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