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7일 주한 미군부대인 남구 캠프워커로 인해 3차순환도로 완전 개통이 어려워짐에 따라 서편도로를 우선 추진하도록 국방부에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과제 분리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는 캠프워커 서편도로와 47보급소 이전이 하나의 SOFA 과제로 묶여 있어 협의가 장기화될 경우 3차순환도로 완전 개통까지 늦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번 SOFA 과제 분리를 통해 장기간 답보상태인 현안의 협의를 본격화하고, 앞으로 부지 반환과 도로 개통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SOFA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국방부와 외교부 등 관계기관에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등 서편도로 조기 반환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게 된다.3차순환도로는 약 30년 동안 캠프워커 부지로 인해 일부 구간이 단절된 상태로 운영됐고 지난 2025년 동편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마지막 남은 서편 도로(600m)의 건설은 ‘순환도로 완전 개통’이라는 의미에서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시는 지난 2021년 7월 ‘캠프워커 서편도로 및 47보급소 부지 반환’이 한건의 SOFA 과제로 채택된 이후, 같은 해 12월 기부대양여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부지 반환 협의를 진행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SOFA 과제 분리는 오랫동안 단절된 3차순환도로를 하루빨리 개통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해법”이라며 “서편도로 조기 개설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시민들이 완전히 연결된 3차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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