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병원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장애가 반복되고 환자 개인정보 관리에도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북대병원이 PACS 유지보수에 상당한 비용을 투입하고도 장애가 반복됐다며 비상 대응체계 강화를 요구했다.최 의원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2023년 PACS 유지보수에 1억2000만 원을 투입했지만 2024년 6건, 2025년 4건의 장애가 발생했다.PACS는 엑스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의료영상을 저장·전송해 의료진이 진료에 활용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경북대병원은 2001년부터 PACS를 가동하고 있으며 현재 시스템 유지보수를 전문업체에 맡기고 있다.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국감에서 “서버 자체에 PACS 백업 시스템이 2중, 3중 돼 있고 병원 규정으로는 2시간 이내에 무조건 복구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며 즉각적인 복구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환자 개인정보 관리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은 공공감사포털에 공개된 경북대병원의 자체 감사보고서에서 환자 개인정보를 검게 가렸지만 해당 부분을 복사해 다른 문서에 붙여넣을 경우 개인정보가 그대로 드러나는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의원실이 3일 문제를 제기하기 전까지 누구나 해당 감사보고서를 내려받을 수 있었으며 이 같은 방식으로 이름이 노출될 수 있었던 환자가 543명이라고 밝혔다.다만 현재까지 해당 개인정보를 제3자가 실제 열람했거나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양 병원장은 개인정보 노출 가능성이 있었던 환자 543명 전원에게 해당 사실을 통지했다며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경북대병원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에서 PACS 영상정보를 개인정보 영향평가 대상에 포함해 관리하고 있으며 2025년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는 73.40점으로 B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