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17일 임고강변공원 내 민간인희생자 위령탑에서 영천유족회 주관으로 ‘제17회 한국전쟁 전후 영천 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이번 위령제는 한국전쟁 전후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족과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행사는 합동위령제를 비롯해 국민의례, 유족회장 인사말, 추모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김만덕 영천유족회장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희생자들의 아픔과 유가족의 상처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번 위령제가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병삼 영천시장은 “과거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역사적 진실을 기억하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책임”이라며 “올해 제3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출범한 만큼 희생자와 유가족의 진실규명 및 명예회복이 충실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