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북교육청이 운용하는 기금 약 8000억원이 농협에만 예치된 점을 두고 질타가 나왔다.
김수문 의원은 14일 경북교육청 행정국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교육 예산이 계속 누적되는 상황에서 더 높은 금리를 주는 금융기관을 찾아 예치하는 것이 맞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의 농협 정기예금 금리는 세전 2.45%로, 경기도(2.67%)보다 0.22%p 낮다. 
 
김 의원은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하겠느냐"며 "의회 눈높이에 맞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해명이 부족하면 감사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장중찬 경북교육청 행정국장은 "재정효율화·안정화 기금과 시설기금을 합해 약 8000억원이 농협에 예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금고 지정 때 일반경쟁 공고를 두 차례 냈지만 농협은행만 단독 참여했다"며 "넓은 도내 면적에 따른 점포 수 한계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수문 의원은 "단독 입찰은 요즘 통하지 않는다"며 연말 재계약 때 제도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장중찬 국장은 "협력사업 등을 통해 이자 수익을 더 확보할 방안을 검토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