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임고초등학교는 28일 교내 우람숲 야외무대에서 ‘2026 꿈·끼 가득 임고 숲속 발표회’를 열고 학생들이 교육활동을 통해 익힌 재능과 기량을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이번 발표회는 정규 교육과정의 학교 특색교육과 초등 돌봄·교육 수업 공개 주간을 연계해 기획했다. 학교는 강당이 아닌 교내 숲을 무대로 정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배우고 도전하며 자신의 생각과 재능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학생들은 방과후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꾸준히 연습한 내용을 무대에서 발표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합쳐 전교생이 50명 미만인 소규모 학교지만 학생들의 희망과 소질을 반영해 모두 25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발표회는 학년군별로 구성해 선후배가 함께 무대를 준비하고 서로 격려할 수 있도록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활동도 연계해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함께 참여하는 교육공동체의 의미를 더했다.이날 학부모 30여 명도 학교를 찾아 자녀들의 발표를 지켜봤다. 한 학부모는 “무대 앞에서 많이 떨렸을 텐데 의젓하게 발표하는 아이가 자랑스러웠다”며 “학생들을 지도한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권혜정 임고초 교장은 “아이들이 숲이라는 교실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친구와 선배, 학부모 앞에서 당당하게 펼쳐 보인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