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옥정 달빛음악회’가 31일 포항시 기계면 봉계1리 분옥정 잔디광장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열린다.이번 음악회는 2026년 국가유산청 생생국가유산 사업의 하나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주민 문화생활과 농촌관광으로 연결하고자 마련됐다. 400년 전통의 선비문화를 간직한 봉계마을의 문화유산을 현대적 방식으로 즐기고 체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행사는 기계풍물단의 지신밟기로 문을 연다. 이어 이창우 북구청장의 축하 인사, 포항 한울림 예술단의 북난타, 죽장 여농 고고장구, 소리여울연구소 민요 한마당, 서포항 한마음 색소폰연주단 공연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가수 나건필, 김상진, 신민산, 쁘송 등 초대가수 무대와 출연진·주민이 함께한 ‘Disco Time’, 행운권 추첨으로 행사를 마무리 한다.이번 음악회를 주관한 서포항문화유산 김재종 대표는 “옛 선비들의 풍류가 음악으로 되살아난 이날 밤, 봉계마을이 과거와 현재가 만나고 도시와 농촌이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분옥정 달빛음악회는 문화유산이 박물관 속에 머무는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오늘의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내일의 지역경제를 만들어가는 살아 있는 자산임을 보여주어 분옥정에서 시작된 달빛과 음악의 이야기가 봉계마을을 넘어 포항 전체의 문화관광 활성화와 농촌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