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지서영 학생(3학년)이 자신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복 작품을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 화보에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지 학생은 최근 열린 ‘2026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21일 김혜경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에서 수상자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수상작은 조선 초기 복식의 형태와 구조를 바탕으로 제주 설화에 등장하는 ‘서천 꽃밭’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전통 한복이다. 한복 특유의 여백과 겹침, 절제된 선을 살려 단아한 아름다움을 구현했으며, 얇은 오간자 소재를 다루면서 전통 침선 기법인 ‘깨끼 바느질’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특히 이 작품은 10월 26일 공개된 보그 코리아 기획 화보 ‘전통을 입고, 오늘을 짓다’에 소개됐다. 이번 화보는 ‘흐르는 결’을 주제로 전통한복과 한복일상복, 아트웨어 등 세 분야에서 한복의 현대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모전 수상작 10인의 작품을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프로젝트다.지 학생의 성과에는 대학의 해외 교육 및 현장실습 경험도 밑거름이 됐다. 대학 지원으로 미국 머리주립대학교 어학연수에 참여해 국제적 감각을 키웠으며 이후 뉴욕 패션 브랜드 '베로니카 비어드'(Veronica Beard)에서 인턴십을 수행하며 패션산업의 실무 경험을 쌓았다.임지아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해외 어학연수와 뉴욕 인턴십을 통해 쌓은 경험이 공모전 수상과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 화보 게재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해외 교육과 현장실습 기회를 확대해 전문성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패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