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책임관 제도를 도입한다.대구교육청은 2027학년도부터 현장체험학습 안전책임관을 본격 운영하기로 하고 4일부터 6일까지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의 숙박형 체험학습에 시범 배치한다고 밝혔다.안전책임관은 퇴직교원과 소방·경찰 경력자, 여행·청소년지도사 등 3명이 한 팀을 이루는 외부 전문인력이다. 체험학습 계획 단계의 컨설팅과 사전답사부터 안전교육, 차량 점검, 사고 초기 대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이번 시범 운영에는 경북기계공고 2학년 학생 207명과 인솔교사 17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2박 3일간 서울·경기 일대를 방문하며, 안전책임관 3명이 출발부터 복귀까지 전 일정에 동행한다. 시교육청 담당자도 현장에 참여해 운영상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대구교육청은 안전책임관 도입을 통해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강원도 현장체험학습 사고 이후 전국적으로 체험학습 운영이 위축된 가운데 대구는 숙박형 체험학습 시행률 100%를 유지하고 있지만, 소규모 진로탐방과 학생 주도형 수학여행 등은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학생 안전 지원도 강화한다. 현재 50명당 1명인 외부 보조인력 지원 기준을 학교 희망에 따라 최대 학급당 1명까지 확대한다.2027학년도부터는 학생이 직접 설계하는 소규모 테마형 현장체험학습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교육지원청별 학교지원센터에 전담인력을 배치해 계약과 안전점검 등 행정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숙박형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친구들과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기회"라며 "교사와 학생 모두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전 중심의 행정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