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국립경국대학교에 의과대학 신설이 확정되면서 북부권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의료인력 양성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4일 2030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하는 지역 국립의대 신설 대학으로 경북 국립경국대와 전남광주 지역 국립순천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은 경국대 40명, 순천대 60명으로 각각 배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북 북부권에 지역 공공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할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지역에서 교육받은 의료인력이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의료 접근성과 지역 간 의료격차를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그동안 경북 북부권의 의료 취약성과 지역적 특수성을 정부에 전달하며 의대 신설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이 의원은 지난 8월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 질의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에게 의대 신설과 정원 조정 과정에서 특정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이어 9월 2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의대 신설은 지역 의료 수요와 의료 취약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대구·경북 주민의 의료 기본권 보장을 강조했다.경북은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기반이 취약하고 의료인력 부족으로 다른 지역에서 진료받는 사례가 이어져 왔다. 이번 의대 신설은 이러한 지역 의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기반 확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다만 경국대 의대는 40명 정원으로 출발하는 만큼 향후 의료인력 확충과 교육·수련 기반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정부는 2032년 이후 추가 정원 배정 여부를 2029년 의사인력 수급 추계와 대학의 교육 여건, 의료환경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논의할 계획이다.이인선 의원은 "도내 기존 의대가 있음에도 의료 사각지대인 경북 북부권의 현실을 고려해 공공의대 신설이 확정돼 다행스럽다"며 "40명 규모로 출발하지만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정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대구와 경북은 하나의 생활권"이라며 "경북 북부권을 비롯한 지역의 필수·공공의료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충해 대구·경북 주민들의 의료 기본권을 지키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