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디자인대학 재학생 12명이 지난달 열린 ‘제46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나란히 입상하며 디자인 실력을 과시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대구가톨릭대 산업디자인과 제품디자인전공 김보연(3년 · 21세)씨가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페트병을 재활용한 욕실용 솔??이라는 작품으로 특선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다 쓴 페트병 뚜껑에 솔을 결합해 욕실용 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김 씨는 지난해 경기도가 주최한 ??G-DESIGN FAIR 2010??에서도 특선을 한 실력파이다.
같은 학과 같은 전공의 박규리(3년 · 22)씨도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샴푸 용기 노즐에 고여 있는 남은 샴푸를 손으로 짜낼 수 있도록 고안한 용기??스퀴즈??를 출품해 입선했고, 3학년 오수현(21)씨는 포장디자인 부문에서 ??일회용 티백의 포장지와 태그를 하나로 만든 디자인 패키지??로 입선했다.
시각디자인과 학생 9명(5팀)도 시각디자인 부문에 공익광고, 제품광고, 포스터 등을 출품해 입선했다.
박정한(25)·김수민씨(21)는 페브리즈 시리즈 광고 ‘마치 살아난 것처럼…’, 서진우(24)·윤재현(20)씨는 ‘남양유업 아인슈타인 치즈광고’, 권종성(24)·서진우씨는 ‘차량용 스티커를 이용한 게릴라성 야생동물 보호 공익광고’, 김나연(24)·조하나(21)씨는 ‘산불 예방 포스터’, 류종원(24)·김다영(21)씨는 공익광고 ‘이젠 뒤집어 쓰세요’를 출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는 디자이너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국내 최대 공모전으로, 일반디자이너와 학생이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하기 때문에 학생 작품이 입상하는 것은 쉽지 않다. 수상작은 지난달 20~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디자인코리아2011?? 행사장에 전시됐다. 강을호 기자